일부 노년 부부들이 인생의 후반기에 배우자에게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변형된 형태의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유명 개그맨과 인기 가수가 잇따라 “노년에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 소츠콘했다”고 선언하면서 일본 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츠콘은 우리 말로 ‘졸혼’, 즉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오랜 결혼 생활을 지속해 온 부부가 결혼의 의무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으로 이혼과는 다른 의미이다.
졸혼에 대한 공식적인 수치는 아직 조사된 게 없지만 한 여론조사 기관이 30세에서 65세 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무려 56.8%가 졸혼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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