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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211억 전년比 47.7% 감소
뉴스종합| 2016-05-12 08:49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24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은 63%로역대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은 게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게임하기 내 상위 순위 게임들이 높은 실적을 유지했고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에서 흥행한 것이 주효했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에서는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54.8% , 4.3% 증가한 183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군이 확대되고,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스페셜 데이 특수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채널 확대 효과도 한몫 더했다는 평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1.1%, 15.7% 감소한 1294억 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였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작업을 위해 일부 매체와의 제휴를 종료하고 광고 플랫폼 체질 개선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43.8%, 80.4%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다.

카카오는 일상생활에서 ‘연결’을 핵심으로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한 결과 영업비용이 2214억원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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