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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어린이에 7년 째 ‘소리 선물’…KT “사회공헌 활동으로 감동줄 것”
뉴스종합| 2016-05-12 09:01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문화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특별공연’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공연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 협력사, 은퇴자 IT 서포터즈,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 드림티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택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김용배 추계예술대 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해설을 곁들였다.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를 찾은 KT 소리찾기 수혜 청소년이 KT 관계자,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왼쪽부터) KT 꿈품교실 오유경 의료사회사업사, 전지인 학생, 황창규 KT 회장, 최근 학생, 연세 세브란스 병원 최재영 교수

공연 수익금은 난청 아동을 지원하는 ‘KT 소리찾기’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전액 사용된다. 이날 연주회엔 KT 소리찾기 사업을 통해 청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최근(15), 전지인(16), 여무현(12), 김다빈(15) 학생도 자리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최근 학생은 2003년 소리찾기 수술을 받은 뒤 재활교육을 통해 청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최근 학생은 “가족들과 음악회를 가는 것이 거의 처음이라 무척 설렌다”며, “소리를 듣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기회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익히고 세상에는 이렇게 다양한 소리가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예술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이 KT가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라며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이 서로 다른 악기로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내 듯, KT도 대한민국 ICT 융합 생태계의 하모니를 주도해 국민들이 빠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공연 실황을 무료로 생중계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무료로 VOD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KT는 2009년부터 7년 간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클래식 전문 공연장 ‘KT 체임버홀(KT Chamberhall)’을 운영해 왔다. KT 체임버홀은 398석 객석 규모로 매월 첫째 주ㆍ셋째 주 토요일 4시 오케스트라, 합창, 실내악, 독주회 등이 진행된다. 누적 7만 관객을 기록했으며, 공연 수익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쓰이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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