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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회장 “야근·상명하복, 고질적 병폐 없애야”
뉴스종합| 2016-05-12 17:14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야근과 상명하복에 대해 ‘기업의 경쟁력과 사회 지위를 좀먹는 고질적 병폐’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회장은 12일 오후 상의 주최로 충청남도 온양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인사말에서 “낡은 경영 프랙티스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지위를 좀먹는 고질적 병폐다”며 “기업 구성원들이 생산적으로 일하고, 국민들도 기업에 대한 시선을 따듯하게 바꿔갈 수 있게 우리 스스로 ‘업무 방식’과 ‘구태 문화’를 바꿔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상의 사무국에서 포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앞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회장님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 다음 달이면 20대 국회가 출범한다. 향후 몇 달 간은 정치권과 경제계가 팀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 상의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개혁, 서비스업 발전 등에 국회와 경제계가 원활히 협력하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일부 의견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선진경제 달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놓고 대화를 해나가다보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롭게 출발하는 20대 국회에서 좋은 결실이 있을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와 경제계 그리고 국민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전국상의 회장회의를 맞아 우리 회장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기업 경영에 힘쓰시는 한편으로, 우리 경제계 변화를 이끌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력해주셨습니다. 오늘 회의와 만찬에서 전해주시는 여러 고견들도 하반기 상의 운영 방향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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