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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대한 세간의 속설들이다. 감기는 약을 먹거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고 해서 단숨에 해결되는 질병이 아니다. 현대의학이 감기 환자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치료는 증상을 다스리는데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기는 코나 목 등 상부 호흡기계가 외부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생기는 질병이다. 감기에 대해 ‘완치’라는 개념을 말할 수 없다 하는 이유는 그 바이러스의 종류가 200여종이 넘기 때문이다.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변종 바이러스가 생기기 때문에, 그 종류를 헤아린다는 것도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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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다스리는 방법은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몸 속 면역력을 끌어올려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도록 하는 것들이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목의 염증, 가래 등이 있다. 때에 따라 열이나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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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감기는 체내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면 자가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감기에 걸렸을 때 가장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은 물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코나 목 등의 점막이 말라, 기침 등 감기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 실내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 만으로도 목의 통증 등을 완화할 수 있다.
감기 퇴치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 외에도 비타민A와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감기 극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꼽힌다.
비타민A는 코와 목 등의 점막의 저항력을 길러, 외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환절기처럼 기온 변화가 심할 때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E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추운 겨울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비타민A는 녹황색 채소와 단호박, 고구마 등 노란색을 띠는 채소류에 많다. 달걀 노른자나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에도 풍부하다고 알려져있다.
비타민C는 과일, 채소 등에 많은데 귤이나 딸기, 레몬, 오렌지, 한라봉 등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을 많이 섭취해주면 감기로 인해 떨어진 입맛을 회복하고 자연스럽게 수분을 보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E는 시금치, 양배추, 콩나물, 숙주나물 등 채소류에 많다. 쇠고기나 견과류 등에도 풍부하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