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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FC서울 응원’ 함성 29일 울린다
뉴스종합| 2016-05-16 06:01
-서울시,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외국인주민의 날 행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FC서울을 응원하는 2000명의 외국인들의 함성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울려퍼진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펼쳐지는 FC서울의 홈경기에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FC서울과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의 날’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바쁜 일정과 경제적 부담으로 축구경기 관람기회가 적었던 외국인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서올시와 FC서울이 공동 기획했다.


특히 이날 다문화 가정ㆍ외국인 어린이들로 구성된 글로벌키즈 23명이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고, 박원순 시장과 폴카버 서울글로벌센터장도 시축과 응원에 나선다.

서울시가 무료로 초청하는 다문화가족 1000명과 사전ㆍ현장 구매를 통해 1000명의 외국인주민이 참석할 전망이다.

다문화 가족 무료 초청 신청은 가까운 빌리지센터, 글로벌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문의해 신청하거나, 서울글로벌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외국인주민은 사전 구매할 경우 30% 할인(내국인 판매금액 1만4000원) 된 1만원, 경기장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1만2천원으로 표를 구할 수 있다. 콜라 등 간단한 먹거리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날 경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경기장 밖 북측광장에서는 멕시코 전통 음악공연,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공연, 다문화어린이 합창단 3개 공연팀이 펼치는 글로벌콘서트가 마련한다. 외국인주민 대상 생활상담을 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외국인주민과 함께 한 목소리로 응원하면서 서울시민으로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어울림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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