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이화여대, 제 3회 윤후정 통일포럼 개최
뉴스종합| 2016-05-17 10:50
19일 ‘통일과 여성 II: 기억, 소통, 미래’ 주제로

박세일ㆍ윤영관ㆍ이은정ㆍ현인애 등 국내 전문가 심층 토론 실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가 ‘제3회 윤후정 통일포럼’을 오는 19일 오후 2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화여대 윤후정 통일포럼은 한국 최초 여성 헌법학자이자 제10대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윤후정 현 명예총장이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분단 극복”이라는 신념에 따라 2013년부터 15억원을 기부하면서 마련된 통일 논의의 열린 장이다.

윤후정 명예총장은 “우리가 독립운동 했던 정신으로 오늘날 분단 극복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사명의식으로” 이런 논의의 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14년 제 1회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로 제 3회를 맞았다. 이번 포럼은 ‘통일과 여성 II: 기억, 소통, 미래’를 주제로 통일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심층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통일 관련 논의가 남성 위주로 이루어졌다는 데 대한 반성적 성찰을 바탕으로, 이번 포럼은 여성의 관점에서 통일을 어떻게 볼 것인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성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찰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 날 포럼은 주관기관인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의 김석향 원장(북한학과)이 사회를 맡은 개회식으로 오후 2시 문을 연다. 이어 최경희 총장의 인사말씀,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축사,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로 진행된다. 박세일 명예교수는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과연 통일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 하에 ▷통일의 필요성 ▷통일의 시나리오 ▷통일의 조건 ▷통일과 여성에 관한 화두를 제기할 예정이다.

오후 3시 20분부터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의 사회로 기조 발제자 박세일 명예교수를 비롯해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전 외교부 장관), 이은정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장, 현인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 국내 최고 통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반도의 통일과 함께 통일과 여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에 이어 청중석에서도 질문을 받아 다양한 관점을 통해 통일과 여성의 역할을 논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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