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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LG, 자회사 실적…주가 상승 이끌 것"
뉴스종합| 2016-05-18 11:42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SK증권은 18일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가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524억원과 32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 64.7%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4.1%나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중 LG실트론이 흑자 전환했고 LG CNS도 영업적자 규모가 작년보다 148억원 줄었다”며 “지주 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이 15.4% 늘었는데, 이는 작년 LG유플러스와 LG생활건강, LG화학 등 주요 상장자회사의 배당금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SK증권 보고서 표]

또 “LG의 순자산가치 대비 현 주가는 40% 수준으로, 자회사의 주가 상승이 지주회사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못했다”며 “하지만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생활건강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주가 저평가 문제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른 지주사보다 높은 할인율에 거래되는 LG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차세대 성장 동력의 성과로 차츰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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