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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가장 비싼 나라는 어디? ‘무려 110만원’
뉴스종합| 2016-05-21 08:16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출시된 지 2년 여 지난 ‘아이폰 6’가 브라질에선 한화로 1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도이치뱅크는 아이폰 6의 지역별 평균 가격을 비교한 연간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전 세계 27개 국으로, 모든 현지통화는 미국 달러로 변환해 비교했다.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아이폰 6가 가장 비싼 나라는 브라질이었다. 작년엔 1254 달러(한화 약 149만 원), 올해는 300달러 가량 떨어진 931 달러(약 11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과 비교하면 1.5배 가량 비싼 가격으로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 아이폰 6는 지난해 708 달러(약 84만 원), 올해는 598 달러(약 71만 원)에 팔리고 있다.

브라질에서 아이폰 가격이 유독 높은 데는 높은 관세와 물류비, 인건비 등이 이유로 꼽힌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른 외산 스마트폰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비싸다.

브라질의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865 달러, 이하 2016년 기준), 스웨덴(796 달러), 덴마크ㆍ이탈리아(892 달러) 순으로 아이폰 6의 몸값이 비쌌다. 아이폰 6가 저렴한 국가로는 미국의 뒤를 이어 홍콩(720 달러), 일본(740 달러) 등이 꼽혔다.

짐 레이드(Jim Reid) 도이치뱅크 투자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모든 세금과 할증료가 포함된 가격인 지 확인하려고 노력했지만, 지역에 따라 할인 내역이나 기타 수수료 등이 반영되지 않았을 수는 있다”면서 “아이폰 6를 브라질, 인도네시아,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에선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농담 섞인 당부를 건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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