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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맨유 차기 사령탑 무리뉴”, 과르디올라와 재회하나
엔터테인먼트| 2016-05-22 10:53
[헤럴드경제]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맡게될 팀은 위기에 빠진 전통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새 사령탑으로 무리뉴 감독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맨유와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맨유의 FA컵 결승전이 열리기 전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며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맨유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BBC는 맨유가 다음 조 초에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의 FC포르투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한 뒤 영국의 첼시와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치며 유럽 3대 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자타공인 ‘스페셜 원’이다.

그는 인터밀란 시절에는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획득하며 주가를 높였고 첼시로 다시 돌아온 지난 시즌 우승으로 재차 지도력을 입증했지만 올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보인 끝에 전격 경질됐다.

첼시에서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지만 축구팬들은 여전히 그를 세계 최고 감독 중 한명으로 여기고 있다.

현 맨유 사령탑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계약기간을 1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부임 2년차였던 올 시즌 리그 5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실패한 것이 경질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경력을 마치고 맨체스터 시티로 부임하게 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회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두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최고 감독’ 자리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했던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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