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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인플루엔자 백신개발 탄력…정부. 일양약품 백신개발에 84억원 투자
뉴스종합| 2016-05-23 07:57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일양약품이 신규 인플루엔자에 대응할 백신 개발 연구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일양약품이 제시한 백신 기술개발 방안을 연구 과제로 선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양약품은 23일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간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공모에서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백신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에 따라 총 5년간 8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받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일양약품이 진행 해온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등 광범위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고려대학교와 에이티젠 등과 공동으로 벌여왔던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백신’ 개발과 임상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일양약품은 연간 6000만 도즈의 백신생산 공장을 갖추고 신속한 백신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돼 있다”면서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의 국가적 대응 및 대비 체계 구축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등에서 사람에게 감염돼 환자가 사망한 ‘조류인플루엔자 H7N9형’은 기존 AI에 비해 잠복기가 길고 발현 후 중증호흡기부전, 패혈성쇼크, 장기부전근육병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치료제 및 백신이 없어 전 세계가 방역체계 및 예방백신 개발에 노력 중이다.

특히 ‘H7N9형 AI’는 세계적으로 대유행 되었던 ‘H5N1형 AI’의 유일한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에도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속 백시니 개발이 중요시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신속히 모든 실험을 완료해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는 사업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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