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보육업체가 발명의 날을 맞아 발명유공자로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중기센터의 창업보육업체인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가 세계 최고 전기분해기술로 ‘산업통상장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온수기를 제조하는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의 임동원 대표는 물 전기분해 업계에 15년간 종사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로 관련 분야 기술 특허 10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이온수기계의 장인이다.

이번 표창을 수여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3조1포트’ 전기분해 기술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 임동원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존 이온수기는 세정효과를 지닌 산성수와 마시는 성분의 알칼리수가 동시에 생성돼 배출되는 시스템으로, 한 가지 요소만 생성할 수 없었다. 하지만 ‘3조1포트’ 전기분해 기술로 필요한 요소만 생성해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성분의 물을 버리는 물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3조1포트 전기분해기술은 순수한 물만으로 살균세정이 가능하도록 해 화학성분의 세정제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 물질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다. 이 기술은 식품·음료 산업라인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동원 대표(49)는 “이번 산업통상장원부장관 표창은 안정된 보금자리에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의 지원 덕분”이라고 했다.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는 지난 2012년 12월 창업해 2013년 4월부터 경기중기센터의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센터로부터 기업 운영에 대한 정보 및 컨설팅을 받아왔다.

특히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가 운영하는 패밀리지원사업과 해외마케팅대행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월 중국에 18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기도 창업 지원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