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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7주기] 野 3당 일제히 추모 “벌써 7년…사람 사는 세상 만들어가겠다”
뉴스종합| 2016-05-23 11:11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야 3당은 일제히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추구했던 가치를 언급하며 그의 빈자리를 추모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원내 1당으로 거듭난 더민주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받들고 힘을 모아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깨어 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경제민주화를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가슴은 아직도 뻥 뚫려 있습니다”라며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는 지혜와 힘을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총선에서 얻은 민심을 바탕으로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드러냈다. 고연호 대변인은 “지역주의 타파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위하여 특권과 권위의식을 버린 노무현정신이 오늘날 되살아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 살맛 나는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4.13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의 뜻도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위한 노력을 정치권이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진보 정치가로서의 노 전 대통령을 강조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굽이쳐도 끝내 바다로 향하는 강물처럼, 민주주의와 진보의 도도한 역사를 믿었던 민주적 진보주의자 노무현, 특권과 반칙이 판치는 사회에서 모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 사람 노무현”라고 설명하고서 “강고한 기득권에 막혀 노무현 대통령이 멈춘 그 자리에서 (정의당은) 성찰적 진보의 우직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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