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몸집은 커지고, 두뇌는 더 똑똑해진 신형 E-클래스 국내 첫 공개
라이프| 2016-05-24 13:08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4일 7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10세대 ‘더 뉴 E-클래스’를국내최초로공개했다. 이번 신형 E-클래스는 전반적으로 몸집이 이전 모델에 비해 커졌고,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되며 보다 똑똑한 차로 거듭났다.

신형 E-클래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65㎜ 더 길어졌고, 전장도 45㎜ 더 길어졌다. 이에 전장은 4923㎜, 휠베이스는 2939㎜에 달한다.

이에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은 쿠페형 루프라인과 긴 보닛을 인상적으로 드러냈다. 


가솔린 모델은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E 300의 경우 최대출력은 241hp, 최대토크는 37.7㎏.m를 확보했다.

디젤 모델 E 220d에는 벤츠 최초로 기존 엔진보다 배기량을 줄인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이전 2143㏄에서 이번에 1950㏄로 배기량이 줄었다. 그럼에도 최고 출력 194마력으로 기존 엔진보다 24마력이 올라갔다.

트랜스미션도 이전 7G-트로닉보다 더 넓은 기어비 폭을 갖춘 자동 9단 변속기 9G-트로닉이 탑재됐다. 이에 동일한 주행 속도에서 엔진 회전수가 줄어들어 효율성은 물론 엔진 작동음 및 진동 감소효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2단이 늘어났지만 차지하는 공간은 동일하고 무게는 1㎏ 더 가벼워졌다.

편의 및 안전 기능은 더 정교해졌다.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을 이용하면 시속 210㎞까지의 속도로 앞차를 따라갈 수 있고 커브에서도 브레이크나 가속페달 조작 없이도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속도로 자동으로 맞춰준다.

또 운전자가 운전대를 돌려 전방 장애물을 피하려고 하면 조향 회피 어시스트가 작동해 정확히 계산된 조타력을 더해 핸들 작동을 보조해준다.

또 측면 충돌이 임박했을 때는 충돌 직전 위험 지역에서 운전자를 문 쪽에서 멀리 차량의 가운데로 이동시키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기능도 포함됐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식 조작 기능은 터치식으로 변경됐다. 스티어링 휠 양쪽에 터치 컨트롤러가 위치해 좌측 터치로 계기반을 제어하고 우측 터치로 COMAND 온라인 메뉴를 설정할 수 있다.

텔레메틱스 시스템인 COMAND는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화면에 최초로 풀 3D 지도가 적용돼 보다 사실적인 내비게이션 기능이 구현됐다.

더 뉴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 다음달 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변수는 가격이다. 우선 출시하는 The New E 220 d가 6560만~6760만원, The New E 300이 7250만~7450만원 , The New E 300 4MATIC이 7600만~7800만원으로 2016년형 모델에 비해 최대 500만원 이상 올랐다. 5시리즈, A6보다도 최저가 모델의 가격이 200만원 가량 비싸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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