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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껍질의 건강학 ②] 잔여물 걱정 끝! 과일과 채소, 이렇게 씻어드세요
헤럴드경제| 2016-05-24 15:31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과일과 채소의 껍질을 먹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잔여물이다. 재배과정에서 묻은 농약, 이동이나 포장과정에서 껍질에 옮겨왔을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걱정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게 바로 껍질을 제거하는 행동이다.

정부와 농가, 유통업체들은 잔류농약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비자의 불안감을 덜기엔 역부족이다. 혹시나 하는 생각은 곧 영양소의 집약체인 껍질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껍질 채 우리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잔류농약, 효과적인 세척법’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출처=잔류농약,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2012),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123rf]

농약을 살포하면 대부분 잎, 줄기 및 과실의 표면에 부착되기 때문에 세척만으로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잔류농약의 제거는 수돗물, 식초물, 숯을 담근 물, 소금물에서 가능하다. 식초나 소금물은 영양소 파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부분 물로 씻으면 제거되며 일부 남아 있는 것도 가열하면 열에 의해 농약이 분해된다. 채소나 과일은 바로 흐르는 물에 씻기보다는 물에 담갔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

껍질 채 섭취하면 좋은 포도는 물에 약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서 먹으면 된다. 사과는 물에 씻거나 헝겊으로 닦아서 먹는 것이 좋으며, 꼭지 부분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오이는 흐르는 물에 표면을 씻은 다음 굵은 소금을 활용해서 문지른 후 다시 씻는다.

딸기는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 주며, 사과와 마찬가지로 꼭지 부분은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먹지 않는다. 잎 채소의 경우에는 다른 채소보다 충분히 씻는 것이 좋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면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고추는 끝 부분에 농약이 남는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먹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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