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G마켓ㆍ옥션서 구매한 물품 GS25서 찾아가세요”
뉴스종합| 2016-05-25 09:03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손을 잡았다.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4일 이베이코리아(대표이사 변광윤)와 ‘온ㆍ오프라인 상품 판매 및 편의서비스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역삼동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대표,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이사와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GS25는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Smile Box)’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일박스는 G마켓, 옥션, G9에서 주문한 택배를 고객이 지정한 GS25에 설치된 공용무인택배함을 통해 찾거나 반품할 수 있는 서비스다. GS25는 오는 8월부터 서울시내 GS25 50개 점포에 ‘스마일박스’를 설치하고 향후 전국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우측에서 5번째),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이사(좌측에서 5번째)와 주요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GS리테일]

‘스마일박스’ 설치 점포는 G마켓, 옥션의 택배물량 정보를 분석해 다세대, 원룸빌라, 고시원 등 1인 가구가 많고 고객 이용 동선이 편리하며 점포에 택배함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 선정했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

스마일박스를 시작으로 GS25와 이베이코리아는 양사 고객들을 위한 O2O(온ㆍ오프라인 연계) 생활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향후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광호 GS리테일 편의점 서비스상품팀장은 “GS25와 이베이코리아와의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를 시작으로, 편리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 G9 이용 고객들이 사이트에서 상품 주문 후 배송정보를 입력할 때 배송지 인근에 설치된 스마일박스를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 형태로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이 수령 방식을 스마일박스로 선택한 경우, 상품 배송 시 스마일박스 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SMS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게 되고 고객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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