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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창업투자펀드’ 조성해 한국 벤처기업 투자해야”
뉴스종합| 2016-05-26 15:01
- 한ㆍ중 창업 및 창업투자 포럼 개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ㆍ중 창업 및 창업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오는 27일에 열리는 제14차 한ㆍ중 경제장관회의 부대행사인 경제기술교류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한ㆍ중 양 국의 창업 및 창업투자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포럼에는 양 국 정부ㆍ학계ㆍ산업계ㆍ공공기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선 벤처투자를 포함한 창업 전 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중기청의 창업 및 창업투자 정책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중국의 창업 및 창업투자 정책 발표, 한중 양국의 모태펀드 운영현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후 한정화(전 중기청장) 한양대 교수의 한국의 창업환경 및 한ㆍ중 협력방안, 중국 거시경제연구원 펭지안 연구원의 한ㆍ중 창업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발제에 이어, 양 국의 창업 및 창업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창업과 창업투자에 대한 한ㆍ중 협력 추진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한 교수는 “한ㆍ중 양 국의 창업보육기관, 창업자 간 협력 및 교류체계를 구축해 양 국 창업자가 상대국에 진출 할 경우 보육 네트워크와 입주 공간 제공 등 현지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펭 연구원은 “양 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청년 기업가정신 배양 등 한중 양국 청년 창업가가 교류할 수 있는 체계 구축해야 한다”며 중국 내 설립한 한국기업과 한국 내에 설립된 벤처ㆍ창업기업에 투자해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ㆍ중 창업투자펀드 조성 추진을 제안했다.

김형영 중기청 국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ㆍ중 양 국 간의 창업자 교류, 창업투자펀드 조성 등 창업 분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창업 및 창업투자 뿐만 아니라 수출,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 지원 전 분야에 걸친 협력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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