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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 취임
뉴스종합| 2016-05-26 10:49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경기도는 26일 오전 10시 스타트업캠퍼스 1층 컨퍼런스 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범수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 스타트업 대표,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 경기도내 산학협력단장,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스타트업캠퍼스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 창업, 성장,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의 전 성장과정을 지원하는 전문 스타트업 육성기관이다. 지상 8층 건물 2개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동 등 총 3개동 5만4075㎡(약 1만6300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요즈마캠퍼스 같은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 기술지원을 맡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스타트업의 창업과 시장 진출을 도울 모든 기반시설과 지원 기관이 모여 있다.

김 총장은 스타트업캠퍼스의 운영을 맡을 민간 전문가인 디렉터를 선임한다.

김 총장은 이날 발표에서 지금의 시기를 ‘고용 사회의 종말과 저성장을 한꺼번에 맞이한 시대’라고 정의한 후, 앞으로는 직장이 아닌 업(業)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며, 청년들이 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서 업은 취업의 업(業), 창업의 업(業)으로 청년들이 평생 함께 하는 일을 말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스타트업캠퍼스는 관(官)이 아닌 민간 주도의 거버넌스로 운영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김범수 총장에게 스타트업캠퍼스 운영을 부탁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서울대에서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 SDS를 거쳐, 1998년 한국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인 한게임(Hangame Communications)을 창업했다. 2000년 포털 업체인 Naver와 인수합병해 NHN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06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IWILAB)을 창업했다. 2014년에는 포털업체 ‘다음’과 합병해 현재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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