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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 “20대 국회가 나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해야”
뉴스종합| 2016-05-26 12:54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권한 강화를 요구하는 1000인 서명운동을 마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대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학내 9개 단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26일 오전 11시,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 서울대 1000인 서명운동’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대법원에서 세월호 선적을 조작한 직원들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단 소식을 들었다”며 “특별법과 특조위를 방해하는 정부의 모습에 분노한다”고 외쳤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26일 세월호 특별법 개정 요구 1000인 서명운동을 마치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세월호 특별법의 개정과 정부의 특조위 활동 방해 중단을 요구했다.

총학생회 측은 지난 10일부터 학내 곳곳에 서명운동 부스를 설치하고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받아왔다. 지난 24일까지 총 1266건의 서명을 받아 당초 목표한 1000건을 2주 만에 달성했다.

기자회견에서 김민석 서울대학교 부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힘을 합쳐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힘을 실어줬다”며 “20대 국회에서는 더는 방해 행위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정리된 서명부를 ‘4월15일의약속국민연대’에 제출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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