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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흉기 묻지마 난동 범인, 알고보니 9년전에도 ‘묻지마 난동’
뉴스종합| 2016-05-26 21:41
[헤럴드경제]지난 25일 오후 지하철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묻지마 난동을 벌인 이모(49)씨가 9년전에도 지하철에서 비슷한 식으로 묻지마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과 16범인 이씨는 2007년에도 지하철 안에서 아무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르다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이씨는 마음이 편해진다며 가지고 다니던 흉기를 꺼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고 흉기를 휘두른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씨의 난동을 제압하고 체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부역장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고, 그를 도운 사회복무요원 김씨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들은 이씨가 방심한 틈을 타 그의 등을 두 번 쳐 흉기를 떨어뜨린 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사고에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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