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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협동조합 결성으로 새로운 광고 문화 창출
뉴스종합| 2016-05-27 07:33
- 광주시광고물제작협동조합, 소통과 상생을 통한 협업으로 승승장구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경기도 광주시광고물제작협동조합(이사장 권오영)은 지난 2014년 1월 광주시에 거주하는 광고업체 대표 7명과 함께 설립한 사업자 협동조합이다. 조합의 결성은 점점 대형화, 기업화 하는 옥외 광고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에 밀려 사업이 위축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함이였다.

조합은 협업화 사업지원으로 사업에 필요한 공동 장비를 지원받아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운영 자금에 여력이 생겨 사업이 조기에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옥외 광고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에 밀려 사업이 위축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런 문제점을 협력으로 해결키 위해 협동조합이 결성됐다. 경기도 광주시광고물제작협동조합(이사장 권오영 외쪽 첫번째)은 2014년 1월, 광주시에 거주하는 광고업체 대표 7명이 설립한 사업자 협동조합이다. 이들은 ‘LED 채널 문자 간판’을 공동 제작해 전국 옥외 광고업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후에는 초기 출자금 7000만원 외에 2500만원을 추가로 출자하며 조합의 내실을 다졌다. 광주시의 동종 업계 중소기업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고, 책자를 통한 홍보도 전국적으로 실시해 조기에 사업 물량을 확보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협동조합 설립 1년 여 만에 제조시설 라인을 증설하고 직원을 충원해야만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된 협동조합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LED 채널 문자 간판’을 공동 제작해 전국 옥외 광고업주들에게 공급하며 월 6000만원 정도의 고정 수익을 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합 설립 전 월 1000만원 정도의 수익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매출 증가다.

협동조합이 성공한 것은 조합원의 노력 외에도 서로 믿고 소통했기 때문이다. 조합은 조합원 누구나 경영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회의실 탁자에 항상 비치해 두고 있다. 거래 명세서부터 장비 사용 내역서, 법인 결산서, 이사회 회의록뿐 아니라 통장사본까지, 투명하게 함으로써 서로 이해 하고 신뢰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식지와 홈페이지 정보 가운데 조합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은 발췌해 공유하며, 조합의 중요 사항들, 정관상 모든 집행은 이사회 결정을 거쳐 결정한다.

앞으로 조합원들은 정기적인 워크숍과 끊임없는 시장조사를 통해 시대 흐름과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대안들을 마련하고, 옥외광고업체가 필요한 분야를 찾아가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레이저 장비를 도입해 레이저 가공기술을 통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컴퓨터 수치 제어(CNC)장비도 대형으로 추가 도입해 원자재 절감을 통해 사업 매출을 신장시킬 계획이다.

권오영 이사장은 “옥외광고업을 발전시켜 새로운 광고문화를 창출하겠다”며 “소비자에게는 만족을, 조합은 공존을 바탕으로 한 풍요를 이루는 것이 우리 협동조합의 경영 이념”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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