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구직자 “비인격적 대우 만연한 기업, 가장 입사 꺼려져”
뉴스종합| 2016-05-28 10:45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구직자들이 입사를 꺼리는 이른바 ‘블랙기업’ 1위는 ‘비인격적 대우가 만연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구직자 971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지 않은 블랙기업’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으로 ‘비인격적 대우가 만연한 기업(22.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 이어 ‘야근, 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강요 기업(22%)’, ‘군대식 문화 등 소통이 안 되는 기업(13.3%)’, ‘채용공고가 너무 자주 올라오는 기업(11.7%)’, ‘급여, 휴가 등 회사규정 설명 안 해주는 기업(6.5%)’, ‘시간 외 수당을 제대로 안 주는 기업(5.4%)’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블랙기업’으로부터 입사 제의가 들어올 경우 대다수(90.1%)가 ‘입사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입사한다’는 응답은 9.9%에 불과했다.

‘블랙기업’에 입사하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오래 못 다닐 것 같아서(50.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것 같아서(47.7%)’, ‘처우가 안 좋을 것 같아서(31.1%)’, ‘개인 생활이 없을 것 같아서(30.5%)’, ‘조직 문화가 맞지 않을 것 같아서(24.9%)’, ‘안정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21.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은 ‘블랙기업’을 파악할 때 ‘취업포털 등의 정보(62%, 복수응답)’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밖에도 ‘취업 커뮤니티 게시글(41.2%)’, ‘지인의 조언(32.3%)’, ‘언론 기사’(22.6%)’ 등을 신뢰하고 있었다. 또한 이 같은 곳으로부터 얻은 정보 때문에 ‘블랙기업’ 입사를 단념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수(52.7%)가 ‘있다’고 답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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