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산슬ㆍ해물누룽지탕…이마크 피코크 “이젠 중화요리다”
뉴스종합| 2016-05-30 09:13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유산슬, 해물누룽지탕 등 고급 중화요리를 자체 브랜드(PL) 간편가정식으로 출시한다.

이마트는 대표적인 중국요리인 유산슬, 해물누룽지탕, 깐풍기, 짬뽕, 짜장, 백짬뽕 등 총 6가지 상품을 간편가정식으로 개발해 ‘피코크 반점’이라는 자체 브랜드(PL)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유산슬과 해물누룽지탕이 냉동(냉장) 간편가정식으로 출시되는 것은 업계 최초의 일이다.

이마트가 ‘피코크 반점’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건 지난해 4월 짜왕 등 프리미엄 짜장라면을 시작으로 겨울철 프리미엄 짬뽕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간편 중화요리 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여전히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의 올해 1~4월 라면 매출을 보면 짜장라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늘어났고, 짬뽕라면 매출은 411.9% 증가했다.

이마트가 올해 1~4월 800개가 넘는 피코크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피코크 초마짬뽕’이 전체 매출 3위를 차지했다.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 조사에 따르면 중국집 대부분은 저녁 9시 이후에는 음식 배달이 불가능해 간편 가정식 중화요리에 대한 수요가 많다.

‘피코크 반점’ 6종은 기존 ‘피코크 초마짬뽕’을 생산하고 있는 협력업체(고것참식품)와 함께 개발ㆍ출시했다. ‘고것참식품’은 ‘피코크 초마짬뽕’ 출시 당시, 직화로 한번에 최대 20kg까지 재료를 볶아주는 초대형 텀블러 설비를 직접 주문 제작, 홍대 초마짬뽕 특유의 불맛을 내는데 성공했을 만큼 정통 중화요리의 맛을 구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또 피코크 상품개발팀에 조선호텔 중식 레스토랑 호경전 출신 쉐프가 합류해 피코크 반점의 전체적인 레시피를 총괄했다고 소개했다.

정민우 피코크 바이어는 “향후 피코크 반점은 간편가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던 고급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하반기에 칠리새우, 크림새우, 난자완스, 멘보샤 등 고급 중화요리는 물론 짬뽕밥, 잡채밥 등 식사 부분도 추가로 ‘피코크 반점’ 메뉴로 개발할 예정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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