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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정문에 ‘일베 조각’…누리꾼 의도가 무엇이든 불쾌!
뉴스종합| 2016-05-31 07:20
[헤럴드경제]홍익대학교 정문에 세워진 조형물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홍익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거대한 손 모양의 조형물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을 제보한 A씨는 “지금 홍익대학교 정문 쪽에 이런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며 “누가 봐도 일베를 상징하는 손모양인데 작가의 의도가 어떻든 학교에 전시하고 있다니 너무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홍익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이어 “여기 외부인들이 정말 많이 다니는 곳인데 우리 학교가 일베 학교도 아니고 너무 수치스럽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고 있는 사진 속 조형물은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상징하는 자음 ‘ㅇ’과 ‘ㅂ’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일베’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지만 정문에 설치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작가 의도가 좋은 쪽이라도 보는 관객들이 오해하고 와전된다면 전달방식에 있어 잘못됐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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