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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광동제약, ‘삼다수’ 재계약 불확실…목표가 하향"
뉴스종합| 2016-06-01 08:36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SK증권은 1일 광동제약이 생수 ‘삼다수’의 판매 재계약이 불확실해 주가가 하향 조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광동제약은 제주도개발공사와 2012년 말부터 4년간 ‘삼다수’ 소매 매출 계약을 맺었다”며 “정량적ㆍ정성적 목표를 달성하면 계약 기간이 1년 늘어나는 조건이었는데 ‘삼다수’ 매출 실적을 보면 정량적 목표는 맞출 수 있지만 정성적 목표 달성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작년 광동제약의 ‘삼다수’ 매출액은 1676억원이며 개별 기준 매출 비중은29.3%”라며 “재계약이 불발되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SK증권 보고서 표]

또 “광동제약은 작년 미국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사와 비만치료제 신약 ‘콘트라브’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서의 매출 경쟁력을 고려하면 콘트라브는 이른 시일 안에 국내 비만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 콘트라브가 안착하면 내년에는 영업실적 향상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는 품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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