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추모 글을 올렸다.
표 의원의 글은 ‘규정을 어긴 수리공이 책임’이라고 주장한 서울메트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수리공의 어머니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밥도 못 먹고 시간에 쫓겨가며 일했는데 규정을 어겼다고 내 아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울분을 토했다.
표 의원은 “그분들을 안전하고 보람있게, 행복하게 일하고 꿈 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않은 자들, 권한과 책임있는 자들, 그 권한과 책임만큼 죄를 지은 것입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못을 바로 잡고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바꿔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숨진 수리공 김모(19) 씨에 대해 “공고를 선택해 기술을 배우고 현장에 뛰어드는 청년은 너무도 용감하고 고마운 영웅입니다”면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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