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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아드님 잘못이 아닙니다”…표창원, 서울메트로 ‘반박’
뉴스종합| 2016-06-01 16:0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구의역 스크리도어 수리공 사망사고와 관련, “절대로 아드님 잘못(이) 아닙니다. 회사의 잘못이고 서울메트로의 잘못이고 서울시의 잘못이고 대한민국의 잘못이고 우리의 잘못입니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추모 글을 올렸다.

표 의원의 글은 ‘규정을 어긴 수리공이 책임’이라고 주장한 서울메트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수리공의 어머니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밥도 못 먹고 시간에 쫓겨가며 일했는데 규정을 어겼다고 내 아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울분을 토했다.

표 의원은 “그분들을 안전하고 보람있게, 행복하게 일하고 꿈 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않은 자들, 권한과 책임있는 자들, 그 권한과 책임만큼 죄를 지은 것입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못을 바로 잡고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바꿔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숨진 수리공 김모(19) 씨에 대해 “공고를 선택해 기술을 배우고 현장에 뛰어드는 청년은 너무도 용감하고 고마운 영웅입니다”면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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