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구역 내 ‘태극기 달기 홍보’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태극기달기 운동 홍보를 위해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아파트 내 태극기 게양 홍보 방송 문안을 공모하기도 했다. 행정차량 70대에 자석식 태극기와 홍보표어를 단 것도 홍보의 일환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태극기 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먼저 초등학생의 태극기달기 인식확산과 학부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구청 누리집에 ‘태극기달기 인증샷’ 코너가 생긴다. 자리엔 표어와 후기 또한 함께 올릴 수 있게 했다. 연말까지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학생에겐 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태극기 선양 모임인 ‘태극기 사랑 추진 위원회’를 통해 집집마다 태극기 달기 구민 호소문 전달 사업도 추진한다. 가구ㆍ아파트 현관문에 포스트잇 형식으로 부착된 홍보물을 보며 모든 가정이 태극기 다는 날을 잊지 않게 한다는 취지다.

강남구 삼성2동 주택가 태극기 게양 사진

구는 ‘현충일 태극기 조기게양 사진 인증샷! 할인 이벤트’를 통해 당일까지 게양을 독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벤트는 조기 게양된 태극기와 하께 얼굴이 나오도록 셀피(selfie)를 찍은 후 영화관 등에 보여주면 요금 할인 등 혜택을 주게끔 구성했다. 현충일부터 12일까지 조건을 충족하면 코엑스 메가박스는 1인당 6000원 균일가,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3000원 할인, 영풍문고 코엑스몰점은 도서에 한해 10%까지 할인 서비스를 벌인다.

한편 구는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한 구민 사진이 들어간 10M 대형 태극기 제작에도 착수한다. 사진으로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현충일과 다음달 제헌절 태극기 게양 인증샷과 서명을 함께 동주민센터로 내면 된다.

옥종식 강남구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현충일에는 태극기 달기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호국열영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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