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뚝배기는 콩나물과 북어, 무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에 쌀로 만든 면으로 부담없이 가볍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콩나물 뚝배기는 바쁜 아침 뜨거운 물을 붓고 5분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시원한 국물의 쌀국수다. 밥과 국에 비해 준비하는 시간이 훨씬 짧지만, 이에 못지 않은 영양과 포만감을 줄 수 있기에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부담없이 소화되면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위해 쌀을 80% 함유한 쌀국수를 택했다. 면이 잘 익게 하기 위해 두께를 소면과 같이 가늘게 하고, 점성이 다른 여러 품종의 쌀을 혼합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내는 최적의 조화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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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아침식사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 농심은 일반적으로 가정이나 식당에서 큰 솥에 오랜 시간 푹 고아 육수를 우려내듯, 콩나물과 북어, 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를 오랜 시간 끓여 콩나물 뚝배기의 국물을 만들고, 그 맛과 향을 그대로 한 봉지의 스프에 담아냈다.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눈에 띄는 큼지막한 북어와 계란, 대파, 홍고추 등 고명 후레이크는 보는 재미는 물론 씹는 맛까지 더해준다. 가격(98g)은 편의점 기준 1500원이다.
농심은 상대적으로 라면 취식률이 낮은 아침식사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라면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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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용식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침식사 매식(買食)비율은 2012년 13.7%로 1999년(7.3%)에 비해 2배 정도 높아졌다. 국내 아침식사 시장규모는 2009년 7000억원대에서 현재는 약 1조원 대로 연 평균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라면의 평일 아침 취식률은 1.2%로 제일 높은 주말 점심의 34.6%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이에 아침 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면 현재 2조원 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국내 라면시장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지난 4일 콩나물 뚝배기의 시장 안착을 위해 이례적으로 제품 출시에 앞서 배우 이성민을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농심은 콩나물 뚝배기로 아침식사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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