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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앞 서울돈화문국악당
뉴스종합| 2016-06-10 06:01
-돈화문 앞 주유소 없애고 ‘국악전문 공연장’ 건립…9월 1일 정식개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돈화문 길 건너편 주유소를 허물고 그 자리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들어섰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을 향해 두 팔을 벌린 듯한 열린 구조로 전통 한옥의 세련미를 극대화시켰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는 세계 문화유산인 창덕궁, 종묘 등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돈화문 건너편에 위치한 주유소 두 곳중 한 곳을 없애고 그 자리에 국악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이 9월 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주유소 2곳 중 나머지 한 곳은 돈화문 민요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전통 한옥 형태의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연면적 1773㎡ 규모에 지하3층, 지상1층 지어졌다. 지하2~3층은 140석 규모의 국악 전문공연장, 지하1층은 공연장 시설, 지상1층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정식 개관에 앞서 9일부터 7월 23일까지 개관 전 공연축제가 개최된다.

창덕궁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찾을 수 있도록 지상1층에 안마당을 조성해 우리 전통 소리인 국악을 야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돈화문 월대보다 높은 돈화문앞 도로(율곡로)를 낮춰 궁궐의 권위를 높이는 ‘율곡로 창덕궁 앞 도로구조개선공사’를 내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도심에서 고품격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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