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리그에서 뛰던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하는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함께 한국 타자들의 파워와 강한 정신력을 부러워하는 모습도 함께 보이고 있다.
한 팬은 “한국 야수의 활약을 보고 있으면 분하지만 타격면에서는 일본보다 한국이 위지도 몰른다”라면서도 “투수라면 아직도 일본 쪽이 위라고 생각하지만”이라고 자존심은 애써 챙기는 모습.
또 다른 팬은 “진짜 깜짝이야. 레벨 차이 감안할 때 이대호 일본 시절보다 분명히 굉장하다. 왜 한국 타자는 메이저에 적응 할 수 있는가?”라며 일본출신 타자들의 부진을 비판했다.
앞서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2회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왼손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48㎞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배트는 또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홀랜드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5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37일 만에 터진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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