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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ㆍ10호 아치에 일본반응…“타자는 한국이 일본보다 강하다”
엔터테인먼트| 2016-06-11 17:26
[헤럴드경제]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ㆍ사진)가 시즌 9ㆍ10호 아치를 연타석 홈런포로 장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의 활약상을 지난해까지 자국 리그에서 지켜 봤던 일본 스포츠팬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일본리그에서 뛰던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하는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함께 한국 타자들의 파워와 강한 정신력을 부러워하는 모습도 함께 보이고 있다. 

한 팬은 “한국 야수의 활약을 보고 있으면 분하지만 타격면에서는 일본보다 한국이 위지도 몰른다”라면서도 “투수라면 아직도 일본 쪽이 위라고 생각하지만”이라고 자존심은 애써 챙기는 모습.

또 다른 팬은 “진짜 깜짝이야. 레벨 차이 감안할 때 이대호 일본 시절보다 분명히 굉장하다. 왜 한국 타자는 메이저에 적응 할 수 있는가?”라며 일본출신 타자들의 부진을 비판했다.

앞서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2회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왼손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48㎞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배트는 또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홀랜드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5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37일 만에 터진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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