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사건 용의자 오마르 마틴과 함께 일했던 동료는 “마틴이 항상 살인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마틴과 함께 보안요원으로 일했던 다니엘 길로이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았다, 올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오마르 마틴 |
길로이는 포트피어스에서 경찰로 일하다 민간 경비업체 G4S에 입사했다. 이번 사건 용의자인 마틴은 2007년 인디언 리버 주립 칼리지를 졸업한 뒤 G4S에 입사했다.
길로이에 따르면 마틴은 시끄러웠고, 인종차별적ㆍ성소수자 차별적인 발언을 많이 했다. 길로이는 “마틴은 끊임없이 분노를 표출했고, 미쳐있었다”고 말했다.
마틴은 길로이에게 하루에 문자 20~30개를 보내 괴롭히기도 했다. 길로이는 G4S에 마틴에 대해 반복해서 항의를 하는 등 우려를 나타내왔다고 주장했다.
길로이는 “내가 조금더 열심히 싸웠다면 (이번 사건 희생자) 50명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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