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고객과 기사, 모두가 행복한 신개념 퀵서비스 플랫폼 ‘바달닷컴’
헤럴드경제| 2016-06-13 22:19

㈜바달 노현구 대표

최근 조사된 바에 따르면 국내 퀵서비스 업체는 약 5천여 개 이상, 종사자수는 약 1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퀵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신과 불만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체가 난립하며 지나친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고, 이것이 퀵서비스 배송기사의 수익 하락으로 이어지며 서비스 품질 저하 현상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바달에서는 퀵서비스 배송기사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보다 쉽고 빠른 서비스 이용을, 배송기사에게는 보다 나은 처우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물류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달의 노현구 대표는 “우리나라의 퀵서비스 시장은 다수의 콜센터 업체가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접수하고, 이를 주문공유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배송기사가 목록을 공유 받아 수행하는 형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콜센터 업체들은 조금이라도 더 손님을 끌어오기 위해 저가경쟁을 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손실은 고스란히 배송기사에게 전가됩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퀵서비스 배송기사들은 건당 평균 23%에 달하는 수수료에 유류비 등의 차량유지비용, 각종 추가부담금까지 더해지며 약 60% 수준의 수익밖에 얻질 못하고 있다. 때문에 유류비 절약을 목적으로 출발지와 목적지가 비슷한 몇 개의 물품을 ‘혼적’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지고, 이로 인해 누구보다 빨라야할 ‘퀵서비스’의 신속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바달에서는 이용고객과 배송기사 모두를 위한 퀵서비스 플랫폼인 ‘바달닷컴’을 지난 4월 오픈하고 쉽고 빠른 인터넷 퀵서비스인 ‘바른퀵’을 운영하고 있다. 바달닷컴은 먼저 배송 수수료를 15%까지 낮췄으며, 출근비나 관리비 등의 부가적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등 배송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에 주력했다. 또한 공격적인 단가인하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기 보다는 서비스 품질향상을 부각함으로써 고객과 중개기업, 배송기사의 상생을 구현하고자 하는 철학을 공유하는 등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노 대표는 “저희는 사회적 측면에서 배송기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고객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신뢰받는 퀵서비스 모델의 전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사의 사회안전망 확대, 사회 효율성 및 안정성 강화, 현금거래 양성화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저희 플랫폼을 통해 배송기사 분들의 실질소득이 약 1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물류 서비스,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값진 성과로 열매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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