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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희귀한 병이란 인식과 달리 65세 이상 노인의 약 1%가 걸릴 정도로 드물지 않습니다. 심지어 30~40대에 파킨슨병을 진단받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완치를 위한 약물이나 치료법이 없지만 질병 초기 단계부터 약물치료, 운동요법을 통해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 관리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을 높이고 적절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0여 년 전만해도 진찰 소견과 MRI 검사만을 통해 파킨슨병을 감별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다행히 도파민 PET검사 등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파킨슨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 신경세포는 절반이 줄어들 때까지도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고 진찰을 통해서도 감지할 수 없지만 그 이상 줄어들게 되면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때문에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파민 PET 검사가 파킨슨 조기치료를 시작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도움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류철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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