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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이끈다…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오픈
뉴스종합| 2016-06-15 15:45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SK㈜ C&C(대표 박정호 사장)가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cloudZ.co.kr)’을 15일 공식 오픈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IBM의 세계 13개국 20개 도시의 40개 클라우드 센터를 한글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 C&C가 8월에 ‘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오픈하면, 고객은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을 통해 자신의 사업 상황에 따라 국내(판교) 및 해외 클라우드 센터에 시스템을 분산ㆍ운영할 수 있다.

이날 오픈한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은 크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고객 포털’ ▷국내 SW 기업 및 리셀러 사업자용 ‘파트너 포털’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테크 센터(Tech Center) 등으로 구성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품별로 분류해 주문 프로세스를 3단계(클라우드 서버상품 선택-서버명 입력-주문)로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상황에 맞는 서버ㆍ서비스 수준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인기순ㆍ가격순으로 클라우드 서버 상품을 배열해 고객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서버를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추가 옵션 사양은 선택한 서버 상품에서 추가하면 된다. 게임업체 등 고사양 그래픽 서버 선호 고객을 위해 GPU(Graphic Processing Unit) 서버 상품군도 별도로 구성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은 세계 어디에서든 한국어로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술 문의가 가능하다. 테크 센터(Tech Center)에서 SK㈜ C&C의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기술 관련 문의를 직접 지원한다.

기업 전용데이터 센터 서비스 수준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서버)ㆍ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장애 관리는 물론 고객의 필요에 따라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별도 운영ㆍ관리, 통합 보안 관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은 국내 SW기업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보장하는 새로운 동반 성장 모델도 내놨다. SW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에서 솔루션 판매 시, 솔루션 매출 뿐 아니라 센터 상면 임대, 서버ㆍ운영체체 이용 비용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에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HR(인력관리), GW(그룹웨어), DB(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웹방화벽 등 기업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SW기업들이 입점해 있다. SK㈜ C&C는 산업별 고객 니즈에 맞춰 입점 SW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신현석 SK㈜ C&C Cloud Z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포함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르기란 쉽지 않다” 며 “자유로운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변경 보장은 물론 국내 SW 기업에게 확실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을 통한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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