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매일 물 1ℓ 섭취→1년에 ‘체중 2㎏’ 감소
라이프| 2016-06-18 09:19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무더운 날이 이어지면서 무심코 섭취하는 음료수가 많지만, 이런 음료수들이 바로 체중 증가의 주범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에너지음료 1캔의 최대 섭취열량은 무려 160kcal로, 빨리 걷기를 30~40분 가량 했을 때 소모되는 열량과 같다. 이 때문에 운동없이 체중을 감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료수 대신 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매일 물 1ℓ 를 꾸준히 섭취하면, 1년에 체중이 2㎏이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우리 몸의 50~60%를 구성하는 물은 신체 대사와 기능을 원활히 작용하게 해 탈수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은 특히 다이어트를 할 때 체내에 생성되는 분해물질을 배출시키므로,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ㆍWorld Health Organization)는 하루에 물을 1.5~2L(200ml 기준 8~10잔)를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은 첫번째 이유는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열량이 높고 당류 함량이 높은 음료수 대신 물을 섭취하면 총 섭취 열량이 감소한다. 실제로 2008년 미국 비만 학회지에 소개된 논문에 따르면, 173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물 섭취와 체중감량의 상관성을 1년 간 연구한 결과, 하루에 물을 1ℓ 이상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게서 2kg의 체중감소가 나타났다. 특히 가당 음료(Sugar-Sweetened Beverages, SBS)의 80%를 물로 대신 섭취했을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체중 2.4kg, 허리둘레 2.8cm, 체지방률 1.6%가 감소했다.

물을 식사 전이나 도중에 섭취할 경우, 식사 전 배고픔을 줄이고 식사 후 포만감을 증가시켜 역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정상체중의 성인이 식사 전에 물 500㎖를 섭취할 경우, 식사 섭취 에너지가 75~90kcal까지 감소했다. 또한 과체중 및 비만인 성인이 식사 전 500ml의 물을 섭취했을 경우, 식사 섭취량이 13% 줄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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