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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골2도움…아르헨, 코파아메리카 4강行
엔터테인먼트| 2016-06-19 10:47
22일 개최국 미국과 준결승 격돌


[헤럴드경제]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29ㆍFC 바르셀로나)의 활약에 힘입어 23년 만의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한 발 다가갔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에서 메시의 1골 2도움과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멀티골에 힘입어 베네수엘라를 4-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에콰도르를 2-1로 꺾은 개최국 미국과 오는 22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아르헨티나는 이날 메시가 이번 대회들어 첫 선발 출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꽂아 넣는 막강 화력을 선보인 아르헨티나는 이날도 멈추지 않았다.

전반 3분 메시의 왼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5분 뒤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갈랐다.

메시가 상대 오른쪽 후방 스로우 라인 부근에서 골대 앞으로 크로스한 것을 쇄도하던 곤살로 이과인이 오른발을 갖다 댔고, 이 공은 골키퍼 옆을 가로지르며 골망에 꽂혔다.

전반 22분에는 메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 판정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6분 뒤 이과인이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왼발로 차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과인의 두 번째 골은 결승골이 됐다.

베네수엘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5분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호세 살로몬 론돈(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4분 뒤 론돈의 헤딩슛은 아쉽게 왼쪽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전반 43분에는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얻었지만 루이스 세이야스가 실축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들어 베네수엘라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아르헨티나에게는 메시가 있었다.

후반 15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문 앞에서 왼발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5분 베네수엘라 론돈의 헤딩슛에 한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1분 뒤 메시의 도움을 받은 에릭 라멜라(토트넘)가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베네수엘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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