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관련 지난 18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양말과 샌들:실수인가 한발 앞선 패션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인디펜던트는 “양말에 샌들을 신은 모델들이 베르사체, 마가렛호웰 같은 브랜드에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한때는 실수라고 여겨졌던 것들이 유행 패션이 되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017 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 무대에 선 프라다 모델[출처=프라다 홈페이지] |
풋웨어뉴스도 “양말과 샌들이 2017년 밀라노 패션위크를 지배했다”며 “전통적으로 ‘추하다(ugly)’고 여겨졌던 것을 디자이너들이 매력적으로 바꿔놨다”고 소개했다.
프라다가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남성복의 주제는 ‘하이킹’이다. 나일론 집업을 입고 백팩을 멘 남성 모델들은 샌들에 알록달록한 양말을 신고 패션쇼 무대에 섰다.
반면 지난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여름에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성 패션은 양말에 샌들”이라는 것을 상기했다. 온라인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최악의 남성 패션’을 물은 결과 “양말과 샌들, 특히 흰양말에 샌들”이라는 응답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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