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교생 상습 성추행혐의 현직교사 피소
뉴스종합| 2016-06-22 11:11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교사는 학교 방송반을 맡으며 해당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서울 강서구의 한 사립 고등학교 교사 김모(58)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학교 방송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5명의 다리와 가슴을 만지는 등 지속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추행은 최근 한 학생이 학교 상담에서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김 씨는 이에 대해 “학생들을 격려하려고 어깨나 무릎을 토닥여준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임의 동행 형식으로 김 씨에게 출석을 요청했지만,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김 씨는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조사하면서 김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유오상 기자/osyo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