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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조류 인플루엔자 등 야생동물 매개 질병 연구 협력
뉴스종합| 2016-06-23 06:34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한ㆍ미 양국이 철새, 진드기 등 야생동물 매개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동물이 국경을 넘어 매개하는 조류 인플루엔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광견병 등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지질조사국 소속 국립야생동물보건센터와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한ㆍ미 양국의 야생동물 질병연구 협의[사진=국립환경과학원]

미국 국립야생동물보건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생동물 질병과 보건에 관한 연구기관으로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야생동물 매개 감염병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도모한다.

앞으로 두 기관은 야생동물 매개 인수공통감염병 감시ㆍ조사 분야의 공동 연구와 함께 학술 교류,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게 된다. 또 오는 8월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시에 위치한 국립야생 동물보건센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야생동물감염병 국제 심포지움’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 팀장은 “야생동물이 매개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은 철새 등 동물의 이동, 기후변화, 국가 간의 활발한 교역으로 인해 국경과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 러시아, 일본, 호주 등과도 야생동물 감염병 분야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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