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단신
질병관리본부 “자궁경부암 백신, 문제없다”
라이프| 2016-06-23 14:22
[헤럴드경제]질병관린본부가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성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질본은 23일 “자궁경부암 백신은 현재 전 세계 65개 국가에서 암 예방을 목적으로 2억 건 이상 접종된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접종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부터 만 12세 연령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1대1 여성건강 상담’을 각각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확인되지 않은 백신의 해외 부작용 사례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유통되자 질병관리본부는 우려를 표했다.

질본 관계자는 “백신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서 발생 가능한 극히 드문 중증이상반응 보다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암 예방 효과가 훨씬 더 크다”며 “예방접종 전후 수칙을 잘 준수하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부작용으로 자주 거론되는 일본에서의 백신 접종 후 보행장애,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 이상반응은 이미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잠정결론이 내려졌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고 질본은 덧붙였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으로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12세 연령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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