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1722개사를 대상으로 ‘최악의 퇴사 비매너 행동’을 조사한 결과 ‘팀 상황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퇴사 통보(29.6%)’를 최악의 퇴사 매너로 꼽았다.
이어 ‘시간 여유 없이 이직사실을 알림(17.8%)’, ‘맡은 업무를 마무리하지 않고 퇴사(10.6%)’, ‘업무 인수인계를 성의 없이 함(9.8%)’, ‘업무에 집중하지 않고 대충 시간을 보냄(7.3%)’, ‘퇴사 즉시 연락이 두절됨(4.4%)’, ‘지각 등 퇴사 직전 근태관리 소홀함(4.3%)’, ‘경쟁사로 이직함(3.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퇴사자 중 비매너 행동을 보이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37%로 집계됐으며 구체적으로는 ‘10% 이하(24.3%)’, ‘30%(18.8%)’, ‘20%(17%)’, ‘50%(14.4%)’ 등의 순이었다.
퇴사자의 비매너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응답은 무려 95.9%에 달했다. 구체적인 피해는 ‘업무 진행 차질(72.2%, 복수응답)’, ‘동료들의 사기 저하(46.2%)’, ‘연쇄이직 발생(12.1%)’, ‘기업 이미지 실추(11.5%)’, ‘고객이탈 등 직접적 영업손실(10.7%)’, ‘내부 기밀사항 유출(9.5%)’ 등이었다.
퇴사 시 비매너 행동 때문에 재직 때보다 이미지가 나빠진 직원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88%이었으며, 67.7%는 평판 조회를 주고 받을 때 퇴사 매너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중 38.1%는 평판 조회 요청을 받았을 때, 퇴사 당시의 비매너 행동을 상대 기업에 알려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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