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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행진 멈춘다… 브렉시트 하락 압박 요인 작용
뉴스종합| 2016-06-25 08:16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 주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의 6월 넷째 주(16~23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46.48달러로 한 주 전인 16일 44.93달러보다 1.55달러 상승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50.11달러에 마감했다. 전주보다 3.37달러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50.91달러로 전주보다 3.72달러 상승했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 하락 요인이 있었음에도 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달러화 약세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그러나 24일 브렉시트가 결정돼 세계 경기 둔화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이 예상되고 이는 당분가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92만 배럴 감소한 5억3100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국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주 하루 평균 미국 원유 생산량도 전주보다 4만 배럴 감소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41.9원으로 전주보다 2.5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평균가격 기준으로 8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3.2원 오른 1230.6원으로 집계됐다. 10주 연속 상승이다. 24일 오후 1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ℓ당 1320원(전남 진도), 경유 최저가는ℓ당 1118원(전남 함평)으로 집계됐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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