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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우려에도 국제 철광석값 반등
뉴스종합| 2016-06-27 16:35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주 국제 철광석 가격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도 소폭 반등했다.

27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이 분석한 6월 넷째주(20~24일) 광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이하 t당)은 51.3달러로 전주보다 0.2% 상승했다.

지난주 브렉시트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에 빠지는 등 철광석 가격의 하락 요인이 존재했다.

[자료=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중국 주요도시의 철강재 유통재고량이 912만t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판매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라며 “이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 가격도 전주보다 3.5% 오른 53.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연료탄 수입이 증가한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광물자원공사는 분석했다.

연료탄은 유연탄의 한 종류인데, 중국 시장에서 이 품목 수입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구리(이하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t당)와 니켈의 가격도 올랐다. 구리는 4654달러로 전주보다 2.5% 올랐고, 니켈은 9140달러로 전주 대비 2.6% 상승했다. 다만 아연 가격은 2013달러로 전주보다 0.4% 내렸다.

지난 24일 브렉시트 결정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해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이 향후 하락할 것으로 광물자원공사는 예상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비철금속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파운드당) 가격은 16주간 30달러를 밑돌며 하락세를 보였다. 우라늄 가격은 26.4달러로 전주보다 2.9% 하락했다.

광물자원공사는 미국의 디아블로 캐니언 뉴클리어 스테이션 등 원전 2기에 대한가동연장이 취소되면서 우라늄 수요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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