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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ㆍ공공기관 취업 청년, “임금 낮아도 만족도 높다”
뉴스종합| 2016-06-27 16:39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청년은 일반 기업에 취업한 청년보다 임금 수준은 낮아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는 2014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만 22∼36세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패널조사’ 결과에서 서울 관련 정보를 재분석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년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외국인 회사 취업자가 291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법인단체 246만원, 민간회사ㆍ개인사업체 240만6000원 등의 순이었다. 또 공공기관 취업자는 223만9000원, 정부부처ㆍ지자체 취업자는 208만5000원으로 기업 취업자보다 낮았다.

일자리 박람회에 몰려든 청년들 [사진=헤럴드경제DB]

반면 직업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는 이와 상반됐다.

정부부처ㆍ지자체 취업자의 만족도는 3.71점(5점 만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았다. 공공기관이 3.6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법인단체 취업자 만족도는 3.58점, 외국인 회사 취업자 3.57점, 민간회사ㆍ개인사업체 취업자 3.54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부처ㆍ지자체 취업자의 경우 세부적으로 복리후생(3.87점)과 고용안정(3.85점) 분야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와 달리 민간회사ㆍ개인사업체 취업자는 임금ㆍ소득 분야의 만족도(3.17점)가 가장 낮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월평균 임금이 261만8000원으로 여성(211만6000원)보다 19%(50만2000원) 많았다. 임금 차이에도 불구, 만족도는 남성이 3.57점, 여성이 3.55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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