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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한여름의 악몽 ‘땀띠’…우엉ㆍ녹두로 편한 밤 보내세요
헤럴드경제| 2016-06-28 14:28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위에 가장 큰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땀띠다.

무더위에 땀이 많이 나다보면 여기저기에 땀띠가 생겨 한여름을 고생하게 만든다. 땀띠는 보통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치유된다고는 하지만 여름내내 우리를 고생시키는 주범이다.

땀띠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땀을 흘린 즉시 씻어주는 것도 땀띠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아기의 경우 땀띠가 나기 쉬운 부위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주는데 많이 바르면 되레 땀관 구멍을 막아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땀띠는 음식으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우선 소염과 해독 작용을 하는 우엉이 땀띠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땀띠는 땀관 구멍이 막혀서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는 경우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현상이다. 땀띠에는 차가운 성질의 과일이나 채소, 소염ㆍ해독 작용을 하는 음식을 쓰면 좋다.

우엉은 탄닌 성분이 풍부한데 이 탄닌 성분이 소염과 해독, 수렴 작용을 해준다.

항염증 작용, 항알레르기 작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땀띠가 있을시 우엉을 먹거나 몸에 발라주면 피부 모공과 피지선을 축소시켜주고 가려움을 완화시켜 준다. 

[사진출처=123RF]

우엉차로 끓여 마셔도 좋고 우엉의 뿌리나 잎을 물에 진하게 삶은 뒤 목욕한 후에 몸에 발라줘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몸의 열을 내려주는 녹두다.

땀은 열기를 배출하기 위해 나는 것이므로 몸의 열을 내려주는 것도 땀띠를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녹두는 열을 내려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옛날에도 열이 나는 아이들에게는 녹두죽을 쑤어 열을 내려주곤 했다고 한다. 녹두를 고를때는 낟알이 고른것, 노란빛이 나고 녹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녹두를 곱게 갈아 파우더처럼 만든 뒤 땀띠가 많이 난 곳에 뿌려주면 좋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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