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치열해지는 모바일뱅크 전쟁
뉴스종합| 2016-06-29 08:51
-우리ㆍ신한ㆍKEB하나ㆍ기업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모바일플랫폼 출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은행들 간 모바일 플랫폼 경쟁이 뜨겁다.

위비뱅크(우리은행)로 시작된 은행권 모바일뱅킹 바람은 써니뱅크(신한은행), 원큐(1Q)뱅크(KEB하나은행), 아이원(i-ONE)뱅크(IBK기업은행)에 이어 ‘리테일 강자’인 KB국민은행으로까지 확산됐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지난 28일 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출시했다.

Liiv(Life-styling, Integrated, Interesting, Valuable)는 모바일에서 경험하는 금융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일정관리, 경조사비용 보내기, 더치페이뿐 아니라 모바일상품권 선물,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를 통한 상품구매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겼다.

휴대전화로 자동화기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고, 은행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으며 외환 환전과 해외송금도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리브’를 통해 환전하면 올해 말까지 은행 수수료의 9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지점 찾기’, 대기고객을 확인하고 순번 대기표를 미리 발급할 수 있는 ‘모바일번호표’를 이용하면 영업점 방문 시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리브’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7월 9일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우수고객과 신규가입 고객 등을 초청해 ‘KB국민은행 Liiv콘서트’를 개최한다.

9∼10월 중에는 KB아트홀에서 스타와 함께하는 Liiv-Day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다양한 생활서비스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가치를 차별화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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