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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소외계층 청소년대상 방과후 학습지원 시행…중학생 100명에 영어·수학 집중 무상 교육…연 1억4천여만원 강사료 지원
뉴스종합| 2016-06-29 10:42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8일 나주혁신도시 한전본사에서 청소년, 대학생,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을 위한 방과후 학습 지원(Power Class Program)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

올해로 2년째 시행중인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뛰어난 학습능력과 열정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전이 글로컬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 기업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한전의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을 위한 방과후 학습 지원(Power Class Program) 킥오프 행사행사에 참석한 중학생 및 대학생 강사 등 관계자들이 한국전력 상생협력본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전]

학습강사인 대학생들은 공모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로 선발됐으며, 한전은 선발된 40명의 대학생들에게 연간 총 1억4000여만원의 강사료 지급을 통해 경제적 도움을 주고 책임감과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게 한다.

이번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 초까지 30주간 진행되며 소외계층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20여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수업 방식은 대학생 1명이 5~6명의 중학생을 지도하고 영어와 수학과목을 매주 각2회씩, 1회당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대학생 20명, 중학생 50명으로 사업비는 8000만 원이었다.

학습 참여 학생인 강소은(무등중2)양은 “작년에 대학생 선생님들에게 공부를 배워서 성적도 많이 오르고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겼는데, 올해도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더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습강사로 뽑힌 김수정(조선대 의예과1) 학생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전에서 시행하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기쁘다”며 “멘티 학생들과 영어뿐만 아니라 공부 학습법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면서 성적도 올리고 친구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조환익 사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갖기”를 당부하였고, 앞으로도 지역의 학생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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