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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해외직구 통관 빨라진다…인천세관 특송화물센터 개통
뉴스종합| 2016-06-30 13:39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관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인천세관 특송화물 전용 물류센터(특송센터)에서 통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직구(직접구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특송화물 건수가 매년 급증하는데 따른 것이다. 2011년 1만1508건이었던 특송화물 통관은 지난해 두배가 넘는 2만3501건으로 늘었다.

지금까지는 수작업으로 특송화물 통관이 이뤄져 시간당 3000건이 처리되는데 그쳤지만, 이번에 구축된 특송센터는 자동화라인을 가동해 기존의 10배인 3만건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최근 개통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국종망)과 연계해 실시간 특송화물이동 정보를 특송업체에 제공한다.

관세청은 세관 직원과 과학검색장비를 특송센터에 집중 배치하고, 마약ㆍ총기·의약품 등 분야별 전문가와 협업검사를 실시하는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특송센터 비용절감을 유도해 특송화물 통관 수수료를 건당 500원에서 320원으로 인하했다.

또 국내 배송단계에서는 화물이 중간 집하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각 지역별 물류거점으로 직배송할 수 있도록 개선해 건당 수수료를 2500원에서 1800원 수준으로 내렸다.

관세청은 “특송센터 구축으로 연간 220억원 이상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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