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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e렛츠런]‘말산업실태조사’, 최초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지정
뉴스종합| 2016-06-30 17:38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지난 24일 ‘말산업실태조사’가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처음 지정됐다. 승인 이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자체 정책조사로 시행돼 왔다.

말산업실태조사는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말산업육성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수행한다. 지난 2013년 처음 시행된 후 지금까지 매년 진행되고 있다. 성별, 연령, 용도, 산지 등 말과 관련된 9개 항목과 종업원수, 경영현황 등 말산업사업체와 관련된 22개 항목이 조사 대상이다. 전수조사로 진행되고, 조사결과는 말산업 관련 정책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말산업실태조사’가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처음 지정됐다.[사진=렛츠런파크]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단일축종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2만6000여 말 자원과 2000여 말 산업사업체를 일일이 방문해 전수조사 했지만 그동안 말 산업실태조사는 국가 미승인 통계자료로 분류돼 활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면서 활용폭도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승인과정에서 행정통계인 ‘기타가축통계’의 말 자원 부분이 말 산업실태조사로 이관돼 앞으로 말과 함께 당나귀와 노새도 함께 조사하게 됐다. 기존 기타가축통계의 말 자원 조사는 행정기관을 통해 현황을 취합하는 방식이었다. 올해부터는 지자체별로 자체조사를 수행하는 대신 말 산업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하게 됐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단일축종을 대상으로 법률이 제정될 만큼 말 산업은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유일 말 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서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말 산업실태조사가 말 산업의 균형적 발전과 정부정책의 성공적 시행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조사되는 말 산업실태조사 통계결과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된다. 농식품부가 정부3.0 사업의 일환으로 오픈한 공공데이터포털(https://data.mafra.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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