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을 위해 운용중인 복지 프로그램과 근무환경 개선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만6000여명의 택배기사가 근무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이같은 활동을 통해 이직률이 1%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안정적 근무 환경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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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택배가족 건강버스’는 바쁜 택배기사들과 집배점 직원들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제주까지 순회검진을 통해 직원 500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현재까지 검진을 받은 직원은 약 1만여명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자사 직원들 뿐 아니라 협력업체 소속 택배기사와 집배점장들의 자녀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재계에서도 드문 사례로 꼽힌다. 학자금은 중고생ㆍ대학생 자녀에게 매년 지급하며, 지난 2012년부터 매년 2000~3000여명이 이 제도의 수혜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택배기사들이 경조사로 휴무를 하게 될 때 대신 근무해줄 기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회사에서 배송에 필요한 업무와 제반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또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택배기사들과 집배점장, 집배점 직원의 경조사 때경조금과 상조물품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CJ대한통운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100여개 택배터미널에서 자체 음악방송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위를 막기위한 바람막이 설치 등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택배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택배기사, 집배점, 회사는 모두 한 가족이며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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